조정래의 태백산맥은 1945년 광복후부터 1953년 휴정협정 때 까지 전남 보성군 벌교읍을 주무대로 하여 한국의 근대사를 재조명한 소설로 등장인물 대부분이 벌교출신이며 사건도 벌교읍과 그 인근 면을 중심으로 일어난다 벌교읍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중도방죽에서 벌교읍 전체가 태백산맥으로 시작하여 태백산맥으로 끝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통 소설 태백산맥과 연결되고 있다. 순천 화포마을에서 벌교읍 부용교 앞 작은 소공원까지 이어지는 남파랑길위에도 소설은 따라온다 결코 예외일 수 없다.남파랑길 62코스는 별량화포마을을 출발하여 뻘배체험장이 있는 거차마을과 용두, 구룡마을, 호동방조제 제방을 따라 이어지는 남도삼백리길 갯벌길과 중도방죽길을 따라 끝도 없이 연결된다. 장양항을 지나고 갯벌 잔도데크를 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