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를 두루 가지고 있는 여행의 최적지로 손꼽을만 하다남파랑길 52코스는 그런 여수를 시작하는 출발점이자 넓은 세상으로 통하는 동경 그 자체이다. 이제 아껴 두었던 땅 여수의 깊은 속으로 들어간다. 남파랑길 52코스는 여수 율촌파출소를 출발, 여수공항과 덕양역을 거쳐 여수소라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15km를 4시간 동안 걸어가는 코스로 여수공항과 들판길에서 만나는 농부들의 삶을 공유하고 여수국가산단을 경유하는 길이다길 중간에 쉴만한 곳 하나 없는 조금은 삭막한 코스이긴 하나 득신마을에서 내려다 보는 여수의 바다와 황금들판에 기대어 살아가는 농부의 삶을 보는 것 만으로도 오늘 여행의 의미는 충분하다. 율촌마을을 벗어난 길은 조화천을 옆으로 끼고 넓은 들판사이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