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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140

해파랑길 10코스(울산 정자~경주 나아리 해변) 주상절리길 파도소리

해파랑길 10코스는 울산광역시 정자항을 출발하여 경주 나아리 해변까지 이어지는 약 14km의 길이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와 몽돌해변, 경주시 양남면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상절리 특히, 부채꼴 주상절리는 가히 주상절리의 꽃이라 할만하다 해변도로와 여인의 눈섭모양 해변을 끼고 휘돌아나가는 환상적 풍경이 걸어가는 어느 한순간도 한눈을 팔 겨를이 없을 정도이다 만물은 모두 나름대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기준이 다를 뿐이다. "별이 아무리 밝게 빛나도 흐린 달만 못하다" 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밝게 빛나는 별을 찾아 떠나보자. 해파랑길 10코스로.... 정자해변에 흰 파도와 하얀 갈매기가 아침햇살을 받으며 모처럼 평화로운 바다를 지키고 있다. 바다와 해안선의 굴곡이 선명하여 멀리 경주 양남면까지 시야가 탁트..

코리아둘레길 2022.03.14

해파랑길 9코스 (일산해수욕장~정자해변) 동해바다에는 귀신고래가 살았다는데....

해파랑길 9코스는 울산 동구 일산해변에서 정자항까지 이어지는 약 19km의 산업화된 울산의 거대기업 담장과 봉대산과 우가산, 주전봉수대, 그리고 주전몽돌해변 등이 어우러져 산과 바다를 교대로 감상할 수 있는 울산의 마지막 코스이다. 9코스를 지나면 경주로 넘어간다. 9코스는 일산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대게로 유명한 정자항까지 이어지는데, 무미건조함과 해변의 아름다움을 차례로 보여준다. 유년이 아름다운 것은 어른이 된 지금과 완전히 다른 색깔과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유년의 기억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설레지 않은가 어쩌면 환상이나 착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기억 들은 세월의 빛바랜 첫사랑같은 것은 아닐까. 해파랑길은 유년의 기억을 닮았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련한 추억같은 그리움으..

코리아둘레길 2022.03.14

해파랑길 8코스(염포산입구~일산해수욕장) 대왕암의 전설

해파랑길 8코스는 현대자동차 앞 성내3거리를 지나 염포산 입구에서 동구 일산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13km의 산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길이다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해안누리길과 중복되지만, 거문고소리가 들릴듯한 슬도의 비경과 신라천년의 신화로 다시 조명하는 대왕암을 만나는 행복한 길이다 물이 흘러가듯 사람도 흘러간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 지는 알 수 없는 것, 인연이 겹치면 이러한 길도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한걸음 옯길 때마다 새로운 풍경들이 앞다투어 나가고, 하늘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는 해파랑길, 이제 해파랑길 8코스를 출발한다 염포산 입구에 세워진 해파랑길 8코스 안내도 여기서 부터 거친 비탈길을 따라 땀을 흘려야 평지를 만난다. 편한길에서 만나는..

코리아둘레길 2022.03.13

해파랑길 7코스(태화강전망대~울산 염포산) 태화강을 따라 걷다

해파랑길 7코스는 태화강전망대를 출발, 태화강 대숲을 지나고 현대자동차가 내려다 보이는 염포산 입구까지 태화강을 따라 걸어가는 17km의 평지로 이루어진 비교적 쉬운 코스이다 이길의 시작은 태화강이만, 그 끝은 동해바다와 만나는 곳이다. 도심에 갈대밭을 품고 있으며, 호수와 영남알프스, 도심공원, 수많은 계류와 강과 바다를 품은 사람이 살기 가장 이상적인 도시형태가 아닐까 하는 믿음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 한국의 수출액 약 20%를 울산이 차지 하고 있는 도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이 한국제조업의 중심을 이루는 곳 이며 영남알프스의 빛나는 산을 품고 있는 곳 또한 울산이다. 울산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태화강과 대왕암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보면 울산이 왜 산업도시면서도 , 강과 바다를 두루끼고있..

코리아둘레길 2022.03.13

해파랑길 6코스(덕하역~태화강전망대) 대숲에 부는 바람

하루에 몇번 정차하지 않은 시골 기차역과 기차여행은 사라져가는 추억을 간직한 곳이자, 과거속으로 우리를 데려다주는 가교역할을 한다. 한적한 기차역 주변을 어설렁거리면 때로 장터가는 할머니도 만나고, 그 장터에서 만나는 맛나는 국밥한그릇과 막걸리 한잔에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덕하역을 출발, 작은 호수와 울산대공원을 품은 산길을 걸어 울창한 대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태화강전망대까지 순수 산길 약 16km의 해파랑길 6코스는 조금 힘들지만 사람사는 마을 주위를 오르내리며 걸어가는 사람친화적인 길이다 순수 산길이므로 편의점 등은 기대하지 말고 미리 마실 물과 간단한 먹거리 등을 준비하고 길이 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걸어가보자. 해파랑길 6코스 시작점이 되는 시골역 냄새 물씬 풍기는 덕하..

코리아둘레길 2022.03.08

해파랑길 5코스(진하~울산덕하역) 봄날이 오는 소리

부산구간을 지나 울산구간 두번째 코스인 해파랑길 5코스는 진하해수욕장을 출발하여 회야강과 울산 덕하역까지 이어지는 약 18km 바다를 잠시 떠나 내륙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해파랑길의 4코스가 끝나는 지점은 명선도가 바라보이는 진하해수욕장 끝지점에서 시작된다. 길게 뻗은 강둑길이 지루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마음먹기 따라 아름답게 보일 때도 있지 않을까 명선도는 울산시 서생면 진하리에 있는 무인도이지만 물이 빠지면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바닷길이 열린다. 명선도(鳴蟬島) 매미가 운다는 뜻을 가진 작지만 예쁜 섬이다. 사진동호인들이 즐겨찾는 일출의 명소이기도 하지만 섬이 스스로 만든건 분명히 아닌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까이서 바라본 명선도가 흰파도와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결코..

코리아둘레길 2022.03.07

해파랑길 4코스(임랑해변~울주 진하해수욕장) Sunrise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 다는 뜻으로 오륙도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가는 770km의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모두 50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통의 접근성과 숙박시설 등을 감안하여 코스를 지정한 것으로 보여 각 코스별로 거리는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다. 해파랑길 제 4노스는 부산 기장군 임랑해변을 출발하여 울산 진하해변까지 이어지는 19 km의 하루코스이다 산과 들판을 가로지르는 약 7km를 제외하고 대부분 해변을 걷는 코스로 신리항과 신암마을, 그리고 해돋이명소로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간절곶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면 간절곶은 언제가는 것이 가장좋을까 하늘과 햇살과 구름이 잘 어울리는 날이 좋지 않을까. 계절은..

코리아둘레길 2022.03.05

해파랑길 3코스(기장군 대변항~임랑해수욕장) 햇살이 예쁘다

해파랑길 3코스는 대변항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차도와 들판과 바닷길을 걸어가는 20km의 부산 마지막 코스이다. 대변항을 출발하여 봉대산과 기장군청을 거쳐 일광해수욕장과 동백항을 비롯한 작은 포구들, 그리고 갈매기와 아름다운 해변, 등대로 인하여 지겨울 틈도 없이 이어지는 하루가 전혀 아깝지 않은 아름다운 코스이다. 그러나 기장군청에서 일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차도를 따라서 걷는 길은 달갑지 않다. 지루하기까지 하다 대변항 봉대산 입구에는 이러한 미역건조장이 많이 있다. 기장의 대표산물이 미역이고 지금이 미역철이니까 가장 바쁜 계절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봉대산 가파른 길을 걸어 올라야 하니 대변항을 내려다 보며 천천히 오른다 봉대산에서 만나는 철이른 매화꽃. 텃밭 일구는 사람들이 흙을 정리하고 거름을 뿌리..

코리아둘레길 2022.03.01

해파랑길 2코스(해운대 미포~대변항) 하얀모래 흰 파도 길

해파랑길 2코스는 해운대 미포에서 출발하여 송정해변과 해동용궁사를 거쳐 기장군 대변항까지 이어지는 약 17km의 길이다. 귀는 익숙한 소리를 좋아하고, 눈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원한다. 발자욱 내딛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이 다가오는 길은 부산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살아 숨쉬는 길이기도 하다 문텐로드에서 구덕포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단조롭다 송정해수욕장과 공수마을을 지나 시랑산을 넘어서면 해동용궁사가 보이고 길은 대변항으로 이어진다 해파랑길 2~3코스를 알려주는 안내판. 해파랑길을 알려주는 길표지가 예쁘다. 다양한 로고를 만들어 이길이 해파랑길임을 알려준다. 미포를 지나 문텐로드 진입전 전망대에서 사람들이 멀리 동백섬과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천천히 걸어가다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보이지 ..

코리아둘레길 2022.02.28

해파랑길 1코스(오륙도~해운대 미포) 길을 열다

오랫동안 꿈꾸었던 해파랑 여행을 시작했다. 2020년 2월, 몇년전부터 시도했던 여행이었지만 무릎수술과 재활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미루었다 해파랑길은 부산오륙도를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초장거리 도보여행길이다. 30일 이상 걸리는 여행길이 부담스럽지 않으랴만 발아래 펼쳐질 미지의 풍경과 기대감이 나를 잔뜩 긴장하게 만든다. 산과 바다와 찻길이 어우러진 해파랑길은 때로는 아름다운 풍경을, 때로는 미각을 돋우는 맛을, 때로는 일상에 지친 영혼을 달래주는 그런 길이다 모두를 묘사할 능력이 내게 없지만 바람소리와 파도소리를 따라 걸어가는 길이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동화속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해줄 지 누가 알겠는가. 나를 찾아 가는 여행, 해파랑길 1코스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부산시 남구 오륙..

코리아둘레길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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