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코리아둘레길 140

남파랑길 50코스(중동 근린공원~광양버스터미널) 다시 시작하는 길

여름 무더위를 피해 3개월을 쉬었다 다시 시작하는 남파랑길이 어느새 9월이 다 지나가고 있는 28일아직은 다 가지 않은 여름때문인지 낮시간은 덥고  태양은 높다3박 4일 일정의 광양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남도여행 첫번째 원정길은 부산에서 오전 07 출발하여 중동근린공원 11시 도착 후 50코스를 시작한다 오늘 걸어 가야할 길은 남파랑길 50코스, 중동근린공원을 출발하여 광양공영버스터미널까지 이어지는 도심과 산과 시골마을을 연결하는 약 17.6km의 평범한 길이다.    광양시 광장로에 위치한 중동근린공원은  근린공원이라고 부르기는 너무 넓고 아름답다도심속 공원은 어디든 있지만 넓은 주차장과 잘 정비된 숲길, 깨끗한 화장실과 푸른 숲은 흔하지 않다.   여행이 감동을 주는 것은 걸어가는 길마다 그 땅에 기..

코리아둘레길 2024.10.02

남파랑길 49코스(진월초등학교~중동근린공원)언제인가는 그리울거야

남파랑길 49코스는 광양 진월초등학교를 출발, 망덕포구를 따라 윤동주를 만나고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광양만의 경관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길이다 그 길에 서면 망덕포구의 전어 이야기와 우리가 사랑하는 별의 시인 윤동주를 만나고 섬진강 하구의 특별한 바위섬 배알도와 한국제철의 1번지 광양제철을 만난다 한적한 어촌마을이었던 광양이 전남지역의 대표적 공업도시로 변화되어 갔는지 길속에 모든 해답이 다 들어 있다 총거리 15.3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섬진강은 전북 진안에서 발원하여 광양으로 흘러가는 남도의 젖줄이다. 가장 청정한 강으로 알려져 있지만 화개천을 비롯한 샛강을 제외하면 수질은 어떤지 몰라도 물색은 언제나 흐리다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망덕은 강을 거슬러 올라 다압, 구례로 가는 길목이었다 망덕..

코리아둘레길 2024.06.14

남파랑길 90코스(미황사~땅끝)더는 갈 곳 없는 땅끝에 서서

"애린" 땅끝에 서서 더는 갈 곳 없는 땅끝에 서서 돌아갈 수 없는 막바지 새 되어서 날거나 고기 되어서 숨거나 바람이거나 구름이거나 귀신이거나 간에 변하지 않고는 도리없는 땅끝에 혼자 서서 부르는 불러 내 속에서 차츰 크게 열리어 저 바다만큼 저 하늘만큼 열리다 이내 작은 한덩이 검은 돌에 빛나는 한 오리 햇빛 애린 나. - 김지하 - 김지하는 "애린"을 죽고 새롭게 태어나는 존재를 뜻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땅끝은 더이상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뜻하고 있는 건 아닐까. ,22.11.10. 71일차 남파랑길 1,470km 90개 구간의 마지막 종착지인 90코스는 달마산 미황사 천왕문을 출발, 달마고도를 지나고 땅끝전망대를 지나 국토의 최남단 땅끝탑까지 이어지는 13.9km의 의미있는 길이다. 소요시간 ..

코리아둘레길 2023.05.29

남파랑길 89코스(원동버스터미널~해남 달마산 미황사)미황사 가는 길

해남은 해남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해남은 대한민국 최남단 땅끝에 위치하고 있으니 땅끝이다. 땅이 끝나는 곳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는 곳이기도 하다. 국토순례 1번지가 된지는 이미 오래이다 어디 그뿐인가. 두륜산 대흥사가 있으며, 해남윤씨 윤선도 종가집 녹우당과 달마고도 미황사도 그 이름을 나눈다 나는 그런 땅에 살고 있는 해남사람을 좋아한다. 시인 김남주를 좋아하고 윤선도의 증손자 윤두서를 좋아한다 택리지에서 이중환이 뭐라고 이야기 했던 나는 해남을 사랑한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해남땅으로 들어간다 남파랑길 89코스는 완도대교를 지나 해남 달마산 미황사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걸어가는 내내 달마산의 정취가득한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다. 86코스에서 지나왔던 달도테마공원을 지나고 가을빛 물씬 ..

코리아둘레길 2023.05.18

남파랑길 88코스(화홍초등학교~완도 원동버스터미널) 어디서 이런 풍경을 다시 만날까

청정섬 완도는 맑은 땅이다. 남녁바다에 피어난 야생화같은 풍경이다. 어떤 길을 다녀도 편안하다. 바다와 산과 하늘이 모여 생명의 땅을 만들었다. 앞은 남도의 땅끝 해남과 맞닿아 있고 뒤는 섬과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너른 바다를 품었다. 오감을 자극하는 풍광이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여행이 끝나고 세상 어떤 곳을 떠돌아 다녀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풍경을 마음에 담고 완도의 마지막 구간을 간다 22,.11.8. 69일차남파랑길 88코스는 화홍초등학교를 출발, 짙은 수림속에서 우뚝 솟은 상왕봉을 타고 넘는다. 코스 대부분 숲길 따라 진행하다 완도수목원으로 들어간다. 수목원에서 원동버스터미널까지는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다시 누루누비 소개를 인용한다 상왕봉, 완도수목원, 완도대교까지 ..

코리아둘레길 2023.05.16

남파랑길 87코스(완도항 해조류센터~완도 화홍초등학교)특별함으로 빛나는 섬

완도군은 청산도와 보길도를 비롯한 265개의 청정섬을 거느리고 있는 섬대장이다. 해상왕국을 꿈꾸었던 장보고를 시작으로 윤선도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푸른산 푸른바다 초록의 봄과 별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경험은 청산도에서 해야 제맛이다. 느림에서 찾는 보물이다 완도의 매력이 어디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서 끝날까. 먹는 재미를 빼면 완도가 아니다. 전복과 싱싱한 횟감과 맛있는 미역, 다시마 그리고, 그리고.... 특별함으로 빛나는 섬, 완도를 찾아가보자 남파랑길 87코스는 완도의 2번째 구간으로 완도항 해조류센터를 출발하여 상왕봉 아래 화홍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18.3km를 약 5시간 걸려 걸어가는 길이다. 완도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완도항과 섬이 품고 있는 바다는 그림이 되고..

코리아둘레길 2023.05.13

남파랑길 86코스(해남 남창시외버스터미널~완도항 해조류센터)장보고의 꿈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무장이었던 장보고는 완도땅 장좌리 장도라는 섬에 청해진을 설치한다. 청해진을 거점으로 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한 장보고는 지방호족세력으로 성장한다. 독자적인 세력으로 신라의 실력자로 부상한 장보고는 신분을 탈피한 해상왕국을 꿈꾸었지만 부하의 배신으로 비극적 종말을 맞이한다. 장보고의 죽음은 청해진의 해산으로 이어졌으며 그가 꿈꾸었던 세상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장보고의 정신과 그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하여 "완도 장보고 축제"가 열리고 있다 '22.11.7. 68 일차두루누비 코스개요를 살펴본다. 해남에서 완도대교를 지나 완도항까지 연결되는 구간으로 완도군의 핵심 관광 콘텐츠인 청해진 유적지와 장보고 공원, 장보고 기념관을 두루 돌아 볼 수 있는 코스..

코리아둘레길 2023.05.11

남파랑길 85코스(사초해변공원~해남군 남창버스정류장)이야기가 있는 길

모든 길에도 이야기가 담겨있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길이 알고 있던 자연과 역사와 길 주변에 살았던 누군가의 삶의 흔적을 따라 가는 것이다 . 남파랑길 또한 이야기와 사람과 자연과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런 남도길이지만 저절로 다가오지 않는다. 열심히 걷기만 한다고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오늘만큼은 길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생각하며 걸어 가보자. 남파랑길 85코스는 사초해변공원을 출발, 사내 방조제를 지나 해안을 따라 걷는 구간으로 해남 삼남길이 포함된 코스이다. 강진을 지나 해남땅을 넘어 완도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다도해가 품고 있는 완도와 국토의 최남단에 우뚝 서있는 두륜산을 마주하며 해남군 북평5일장 앞 남창버스정류장 이어지는 1..

코리아둘레길 2023.05.05

남파랑길 84코스(도암농협~강진 사초해변공원)강진만을 넘어오는 세찬 바람

강진만을 넘어오는 세찬 바람이 꽃잎같은 흰물결을 일으키며 해안으로 밀려든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바람..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밤새 기온이 뚝 떨어졌다. 사초해변공원의 밤은 저녁안개가 내려앉고 사방으로 불어가는 바람때문에 길고 어두웠다. 그런 덕분인지강진바다로 쏟아지는 아침 햇살이 더없이 소중하고 반갑다. '23.11.4. 남파랑길 66일차 도암농협을 출발한 남파랑길 84코스는 때로는 차도를, 때로는 갈대꽃 만발한 데크길을 걸어가며 강진만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그 길의 끝에 사초항이 있으며 바로 그 옆자리에 사초해변공원이 있다. 걷는 거리 14.5km, 약 4시간 소요 깨끗한 화장실과 잘 정비된 주차장이 있어 야영과 차박하기 좋은 장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도암농협앞 작은 시골까페 "도암 도암"에..

코리아둘레길 2023.05.02

남파랑길 83코스(舊 목리교~강진 도암농협)다산 선생이 걸어간 유배길

칠흑같이 어두운 봉건시대에 한줄기 빛을 남기고 사라져 간 인물, 다산 정약용 선생은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죄인이 되어 겨우 목숨만을 부지한 채 강진 먼 바닷가로 유배를 당해 18년간을 중죄인으로 지내게 된다. 백절불굴의 의지로 수많은 저술을 남겼으며 지금까지 민족 최대의 학자이자 사상가로 우뚝 서 있다 다산선생의 유배지였던 강진땅 만덕산 중턱 다산초당에서 그의 학문의 결실을 보게되었으며 목민심서를 비롯한 수많은 저술이 이루어졌다. 사실 강진은 선생의 4번째 유배지이자 마지막 유배지가 되었다. 선생의 "다신계절목"에서 " 강진읍내에서 살았던 게 8년이고 다산(초당)에서 살았던게 11년째"라고 했으니 대부분의 유배생활은 강진이라고 할 것이다 남파랑길 83코스는 강진만과 탐진강이 만나는 구(舊) 목리..

코리아둘레길 2023.04.2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