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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25

제주 올레길 16코스(고내포구~광령1리)용암이 빚은 길

애월읍 고내포구에서 길을 건너 곧장 만나는 제주 올레길 16코스 공식안내소에서 시작한다. 애월바다의 아름다움과 중산간 올레로 이어지는 길이다.  고내에서 구엄까지의 쪽빛 바다, 하얀 소금기가 해살에 빛나는 소금빌레, 낚시꾼들이 한가롭게 세월을 낚는 작은 저수지, 호젓한 숲과 삼별초의 항전의식이 여전히 남아 있는 항파도리 항몽유적지와 소박한 마을과 마을, 밭담사이 정겨운 밭, 이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는 길이다총길이 15.8km, 소요시간 5시간  수산봉을 지나면 수산리 마을회관 인근 편의점과 식당 한 두 곳을 이용할 수 있지만 종점까지 식당이 없으니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제주올레트레일에서 인용)   오전 8시 고내포구로 열려있는 길위에 서서 고내 팔경과 고내의 전설을 듣는다. 16코스의 시작이다..

제주 올레길 2024.12.09

제주 올레길 15코스(한림항~고내포구) 걸어갈 수록 빠져든다

애월 중산간 풍광의 고즈녁함을 담기 위해 처음에는 중산간 코스인 15-A로 길을 내었으나, 한담 해안산책로를 비롯해 애한길이 올레스럽게 다듬어지면서 바당올레 코스인 15-B코스를 새로 내었다. 15-A 코스 총거리 16.5km 소요시간 5시간, 15-B코스 총거리 13km  소요시간 4시간 나는 걸으면 걸을 수록 빠져든다는  해안길인 15-B코스를 선택하고 길을 떠난다   비양도 가는 도선은 하루 4번 운행한다한림항 도선대합실 앞 출발시각 오전 9시,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투명하고 바람은 잔잔하다    올레 15-B코스는 한림항도선대합실에서 고내포구까지 이어진 13.5km의 올레길로 약 4시간 소요되며, 항에서 시작해 해수욕장을 거쳐 포구로 끝나는 코스이다.  한림항도선대합실에서 바라보는 비양도를 뒤로하..

제주 올레길 2024.12.03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우리나라 최대의 난대림 지대를 이루고 있는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은 사계절 내내 초록이 숲을 뒤덮고 있는 제주자연의 숨소리가 온전히 남아 있는 곳이다 1일 2회(오전 10, 오후 2시) 해설가와 함께하는 해설탐방을 들을 수도 있으며 해설참여를 위해서는 시작 10분전에 미리 도착하여 대기하여야 한다 주차장이 협소하여 도로 주차가 불가피한 곳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우므로 주말보다는 평일 이용이 덜 부담스럽다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과 동물들이 공존하여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곶자왈은 "곶"과 "자왈"이라는 제주어의 합성어로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석덩어리들이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을 의미한다 곶자왈 도립공원 탐방코스는 모두 5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를 탐..

제주 올레길 2024.11.22

제주 올레길 14코스(저지마을~한림항)다시 바다로..

고요하고 아늑한 초록의 숲길 올레와 시원하게 생동하는 파랑의 바당 올레가 어우러진 길이다. 제주의 농촌 풍경에 마음이 탁 풀어지는 밭길을 지나면 곶자왈처럼 무성한 숲길이 이어지고, 폭신한 숲길을 벗어나 물이 마른 하천을 따라 가노라면 어느새 걸음은 바다에 가 닿는다. 돌담길, 밭길, 숲길, 하천길, 나무 산책로가 깔린 바닷길, 자잘한 돌이 덮인 바닷길, 고운 모래사장 길, 마을길 들이 차례로 나타나 지루할 틈 없는 여정이 이어진다. 바다에서는 아름다운 섬 비양도를 내내 눈에 담고 걷는다.(제주 올레 트레일에서 )거리 19.9km  소요시간 6시간   저지오름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시작되는 올레길 14코스는 잘 가꿔진 감귤밭을 지나고 밭담사이 거친 돌길을 지나며 조금씩 저지마을과 멀어진다. 길을 알려주는 간..

제주 올레길 2024.11.21

아름다움의 절정 제주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제주의 주상절리를 이야기하면 대포해안 주장절리대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제주올레길 8코스를 포함하고 있는 주상절리는 용암이 빚은 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최고의 명품 풍경을 선물한다 올레길 8코스의 주인공은 단연 주상절리이다올레길에서 잘 보이지 않던 주상절리는 입장료 2천원을 내고 산책로를 내려설 때 비로소 온전한 제모습을 보여준다   탁트인 바다와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 정교하게 겹겹히 쌓아놓은  듯한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풍경은 보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도 충분히 남는다   주상절리는 마치 예리한 조각 칼로 섬세하게 깎아낸 듯한 4~6각형 형태의 기둥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수직 절리를 말한다. 두꺼운 용암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 작용..

제주 올레길 2024.11.16

백약이 오름을 오르고 싶다면...

백약이 오름은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오름으로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백약(百藥)이오름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최근 주차장을 정비하여 유료로 운영한 이후 진입로까지의 주차환경이 쾌적하게 변모하였으며 왕복 40여분이 소요된다   백약이 오름을 오르는 길은 완만한 나무계단으로 시작하여 흙길로 이어진다주변에는 소나무와 삼나무, 억새와 키낮은 관목 등이 서로 어울려 나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오름의 양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완만한 경사의 초원과 낮은 오름들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백약이 오름의 정상부에는 분화구를 휘돌아가는 산책로가 있으며 나무들 사이로 분화구를 감상할 수도 있다둘레길 대부분은 평지이거나 완만한 경사길로 편안하게 걸어가며 백약이오름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제주의 수많은 오름중..

제주 올레길 2024.11.11

제주의 숨겨진 보물 용눈이 오름

용눈이 오름에서 제주를 본다용눈이오름은 부드러운 곡선의 능선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사랑한 오름이다.사진작가 고 김영갑이 평생을 사랑한 용눈이 오름은 제주도의 360여개 오름중 유일하게 분화구가 3개인 오름이다사계절 그 모습을 달리하는 풍경때문에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오름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방목장이 눈앞으로 펼쳐진다   마치 용이 누워있는 형상에서 "용눈이 오름"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봄 여름이면 초록의 잔디가 오름을 뒤덮고 가을이면 은빛물결의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ㄹ자형태의 문을 열고 용눈이 오름으로 향한다높이가 88m정도밖에 되지 않아 어린이도 20여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오..

제주 올레길 2024.11.10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다랑쉬 오름은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둘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라 불렸다는 설과 높다는 뜻의 "달"에 봉우리의 뜻을 가진 "쉬"가 합쳐져 불려진 이름이라는 주장이 있다 유래의 진위여부를 떠나 다랑쉬의 모습은 두가지 설을 모두 충족시킬만한 매력적인 외형을 지니고 있음은 틀림없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4월, 오름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다랑쉬오름을 오르기 위해 아침일찍부터 길을 잡았다 다랑위오름은 표지석이 있는 오름의 중간으로 가파르게 놓인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경사가 급하지만 30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고도가 조금씩 높아질 때마다 보이는 풍경이 달라진다. 길은 오름의 정상부까지 외길이다 오름허리를 감싸고 있는 운무때문에 다랑쉬오름의 맛과 멋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지만 둘레길을 놓칠 수..

제주 올레길 2024.11.09

제주올레길 14-1코스(저지마을~서광) 오설록 녹차밭

무성한 숲의 생명력, 초록의 힘을 온몸으로 느끼는 곶자왈 올레다. 저지마을을 떠난 길은 밭 사이로 이어지다 이내 숲으로 들어선다. 문도지오름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봉긋 솟은 사방의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위에서 내려다 보던 그 만만한 풍경은 곶자왈 안에 들어선 순간 싹 잊혀진다. 곶자왈이 품고 있는 무성한 숲의 생명력이 온몸을 휘감는다. 곶자왈을 빠져 나온 길은 초록물결이 넘실대는 드넓은 녹차밭으로 발걸음을 이끌며 끝이 난다.(제주 올레트레일에서 그대로 인용) 총길이 9.3km 소요시간 3시간 문도지 오름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이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도 좋은 코스이다. 저지마을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오설록 옆) 외에는 식당이나 가게가 없으니 반드시 도시락과 물, 간식을 준비한다. 저지 마을 김..

제주 올레길 2024.11.08

제주 올레길 13코스(용수포구~저지마을) 제주의 중산간을 걷다

제주올레 13코스는 용수포구 절부암 앞에서 시작하여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이어진 14.8km의 길로 약 4~5시간 소요되며, 바다에서 시작하지만 한라산 방향으로 뻗어가며 제주 서부 중산간 깊숙한 곳까지 닿는다.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기념 성당이 있는 용수포구를 지나 걷다 보면 50명의 특전사 대원들의 도움으로 탄생한 특전사 숲길이 나타난다. 총 3km의 사라진 숲길을 이틀에 걸쳐 복원하고 정비한 것이다. 길을 걸으며 특전사들이 만든 자그마한 쉼터를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우거진 나무숲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빛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VISIT  JEJU에서 )   올레길 13코스가 시작되는 용수포구는 한라산과 중산간으로 올라가는 어귀에 있다. 용수포구를 출..

제주 올레길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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