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섬 완도는 맑은 땅이다. 남녁바다에 피어난 야생화같은 풍경이다. 어떤 길을 다녀도 편안하다. 바다와 산과 하늘이 모여 생명의 땅을 만들었다. 앞은 남도의 땅끝 해남과 맞닿아 있고 뒤는 섬과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너른 바다를 품었다. 오감을 자극하는 풍광이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여행이 끝나고 세상 어떤 곳을 떠돌아 다녀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풍경을 마음에 담고 완도의 마지막 구간을 간다 22,.11.8. 69일차남파랑길 88코스는 화홍초등학교를 출발, 짙은 수림속에서 우뚝 솟은 상왕봉을 타고 넘는다. 코스 대부분 숲길 따라 진행하다 완도수목원으로 들어간다. 수목원에서 원동버스터미널까지는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다시 누루누비 소개를 인용한다 상왕봉, 완도수목원, 완도대교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