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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2코스 2구간(민락교~오륙도)부산의 빛나는 풍경 1

갈맷길2-2코스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광안대교와 반짝 반짝 빛나는 광안리해수욕장을 거쳐 2인의 기녀 전설이 깃든 이기대길을 포함하는 순수 바닷길이다. 태종대, 몰운대와 함께 부산을 상징하는 해안절경을 품은 곳 이기대와 그 끝자락에 자리잡은 오륙도는 부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총거리 11.4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갈맷길 2-2구간은 해운대 마천루를 건너편에 두고 수영만 데크길에서 시작한다. 바람이 강한 탓인지 인적이 거의 없다. 데크길은 민락수변공원까지 이어진다 비록 자연스러운 풍경은 없어도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광안대교와 부산시민의 쉼터인 민락동수변공원을 바라보는 순간 "느낌이 있는 풍경"으로 금새 다가온다 부산사람의 숨결이 살아 있는 어시장과 회센타가 있으며, 호객하는 부산 아지매의 걸쭉..

갈맷길 2024.02.20

갈맷길2코스 1구간(송정해수욕장~민락교)해운대 여행

푸른 바다, 눈부신 백사장, 소금기 머금은 푸른 숲과 끝없이 너른 바다를 향해 손짓하는 문텐로드 그리고 동백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다는 해운대해수욕장,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풍경들이 지나간다 부산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驛舍)로 알려져 있는 송정역은 바닷가 해안을 따라서 기차가 운행하기 때문에, 열차 내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구간 중 하나였다. 지금은 선로가 이설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블루라인 해변열차 정거장과 산책로로 탈바꿈되어 바다 풍경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초겨울,이른 아침 바람한점없는 조용한 해변, 하늘과 맞닿은 바다건너에서 회색빛 짙은 구름이 밀려들고 있다 소나무숲에 정자가 있어 송정(松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함께 부산의 대표 해..

갈맷길 2024.02.17

갈맷길1-2구간(기장군청~송정해수욕장)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

기장군청과 송정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2구간은 해안길 코스로 가장 부산다운 모습이 펼쳐진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대변항과 오랑대와 힐턴 호텔앞 산책로, 해동용궁사 등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았다(부산갈맷길700에서 일부 인용) 기장군청 버스정류장 뒤편에 자리잡은 갈맷길 1-2인증대에서 길을 시작한다. 총길이 16km, 소요시간 5시간 갈맷길1-2코스는 과거 죽성 드림세트장으로 길이 이어졌으나 순수 찻길로 이루어진 위험때문에 봉대산을 타고 넘는 코스로 변경되었다. 해파랑길 3코스 또한 같다 봉대산 입구에서 시작된 불편한 오르막길은 해파랑길과 헤어질 때까지 계속된다. 갈맷길은왼쪽으로 해파랑길은 오른쪽으로 서로 나뉘어지기까지 숲으로 덮여 풍경은 전혀 없는 길이 계속 이어진다 환삼덩굴이 갈맷길 표지..

갈맷길 2024.02.14

갈맷길 1-1코스(임랑해수욕장~기장군청)부산이 좋다

부산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결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오랜세월을 지켜온 역사가 있으며 진한 경상도 사투리의 멋스러움이 있다 갈맷길은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갈매는 짙은 초록색이란 뜻도 포함된 순수 우리말이다 갈맷길은 9개코스 23개 구간 총 278.8km(700백리)로 이어지며, 해안길, 숲길, 강변길, 도심으로 이어지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매력과 낭만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로 조성되어 있다 다채로운 자연풍경, 역사, 관광지, 맛집 등이 어우러진 부산 명품길 "갈맷길"은 버스, 지하철을 타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의 삶 가까이 접해 있는 걷기 여행길이다(부산광역시 갈맷길 700리에서 인용) 갈맷길 1코스는 9개의 포구가 있어 기장포구로 불리던 ..

갈맷길 2024.02.10

숨쉬는 섬 욕지도

사람은 때로 위로받고 싶을 때가 있다. 생이 고달프거나 괴로울 때 사람들은 술을 찾기도 하며 때로는 옛친구를 떠올리며 그리워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모두가 반복되는 일상의 한 단면들에 불과하다 도종환시인은 그의 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에서 이렇게 말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사람은 원래 약한 존재이다. 흔들리며 사는게 인생아닌가 위로받고..

산과 섬 2023.06.23

남파랑길 90코스(미황사~땅끝)더는 갈 곳 없는 땅끝에 서서

"애린" 땅끝에 서서 더는 갈 곳 없는 땅끝에 서서 돌아갈 수 없는 막바지 새 되어서 날거나 고기 되어서 숨거나 바람이거나 구름이거나 귀신이거나 간에 변하지 않고는 도리없는 땅끝에 혼자 서서 부르는 불러 내 속에서 차츰 크게 열리어 저 바다만큼 저 하늘만큼 열리다 이내 작은 한덩이 검은 돌에 빛나는 한 오리 햇빛 애린 나. - 김지하 - 김지하는 "애린"을 죽고 새롭게 태어나는 존재를 뜻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땅끝은 더이상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뜻하고 있는 건 아닐까. ,22.11.10. 71일차 남파랑길 1,470km 90개 구간의 마지막 종착지인 90코스는 달마산 미황사 천왕문을 출발, 달마고도를 지나고 땅끝전망대를 지나 국토의 최남단 땅끝탑까지 이어지는 13.9km의 의미있는 길이다. 소요시간 ..

코리아둘레길 2023.05.29

남파랑길 89코스(원동버스터미널~해남 달마산 미황사)미황사 가는 길

해남은 해남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해남은 대한민국 최남단 땅끝에 위치하고 있으니 땅끝이다. 땅이 끝나는 곳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는 곳이기도 하다. 국토순례 1번지가 된지는 이미 오래이다 어디 그뿐인가. 두륜산 대흥사가 있으며, 해남윤씨 윤선도 종가집 녹우당과 달마고도 미황사도 그 이름을 나눈다 나는 그런 땅에 살고 있는 해남사람을 좋아한다. 시인 김남주를 좋아하고 윤선도의 증손자 윤두서를 좋아한다 택리지에서 이중환이 뭐라고 이야기 했던 나는 해남을 사랑한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해남땅으로 들어간다 남파랑길 89코스는 완도대교를 지나 해남 달마산 미황사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걸어가는 내내 달마산의 정취가득한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다. 86코스에서 지나왔던 달도테마공원을 지나고 가을빛 물씬 ..

코리아둘레길 2023.05.18

남파랑길 88코스(화홍초등학교~완도 원동버스터미널) 어디서 이런 풍경을 다시 만날까

청정섬 완도는 맑은 땅이다. 남녁바다에 피어난 야생화같은 풍경이다. 어떤 길을 다녀도 편안하다. 바다와 산과 하늘이 모여 생명의 땅을 만들었다. 앞은 남도의 땅끝 해남과 맞닿아 있고 뒤는 섬과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너른 바다를 품었다. 오감을 자극하는 풍광이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여행이 끝나고 세상 어떤 곳을 떠돌아 다녀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풍경을 마음에 담고 완도의 마지막 구간을 간다 22,.11.8. 69일차남파랑길 88코스는 화홍초등학교를 출발, 짙은 수림속에서 우뚝 솟은 상왕봉을 타고 넘는다. 코스 대부분 숲길 따라 진행하다 완도수목원으로 들어간다. 수목원에서 원동버스터미널까지는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다시 누루누비 소개를 인용한다 상왕봉, 완도수목원, 완도대교까지 ..

코리아둘레길 2023.05.16

남파랑길 87코스(완도항 해조류센터~완도 화홍초등학교)특별함으로 빛나는 섬

완도군은 청산도와 보길도를 비롯한 265개의 청정섬을 거느리고 있는 섬대장이다. 해상왕국을 꿈꾸었던 장보고를 시작으로 윤선도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푸른산 푸른바다 초록의 봄과 별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경험은 청산도에서 해야 제맛이다. 느림에서 찾는 보물이다 완도의 매력이 어디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서 끝날까. 먹는 재미를 빼면 완도가 아니다. 전복과 싱싱한 횟감과 맛있는 미역, 다시마 그리고, 그리고.... 특별함으로 빛나는 섬, 완도를 찾아가보자 남파랑길 87코스는 완도의 2번째 구간으로 완도항 해조류센터를 출발하여 상왕봉 아래 화홍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18.3km를 약 5시간 걸려 걸어가는 길이다. 완도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완도항과 섬이 품고 있는 바다는 그림이 되고..

코리아둘레길 2023.05.13

남파랑길 86코스(해남 남창시외버스터미널~완도항 해조류센터)장보고의 꿈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무장이었던 장보고는 완도땅 장좌리 장도라는 섬에 청해진을 설치한다. 청해진을 거점으로 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한 장보고는 지방호족세력으로 성장한다. 독자적인 세력으로 신라의 실력자로 부상한 장보고는 신분을 탈피한 해상왕국을 꿈꾸었지만 부하의 배신으로 비극적 종말을 맞이한다. 장보고의 죽음은 청해진의 해산으로 이어졌으며 그가 꿈꾸었던 세상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장보고의 정신과 그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하여 "완도 장보고 축제"가 열리고 있다 '22.11.7. 68 일차두루누비 코스개요를 살펴본다. 해남에서 완도대교를 지나 완도항까지 연결되는 구간으로 완도군의 핵심 관광 콘텐츠인 청해진 유적지와 장보고 공원, 장보고 기념관을 두루 돌아 볼 수 있는 코스..

코리아둘레길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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