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을 걷는 것은 우리네 보통사람들의 일상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풍경좋은 곳을 걸을 때면 낭만 가득한 풍경에 취해 잊지 못할 추억하나를 더하고, 마을길을 걸을 때면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삶속으로 스며들어 그들의 숨결을 느끼기도 한다. 황금빛 수확을 끝낸 텅빈 들판을 걷다보면 어느새 발걸음 가벼워지고 지나온 길이 그리워진다 남파랑길 75코스는 남양버스정류장을 출발하여 우도가는 바닷길을 지나고 중산마을과 송림마을을 거쳐 신기수분동버스정류장까지 이어지는 20.6km 걷는 시간 6시간 정도 걸리는 다소 긴 거리의 코스이다. 남양마을에서 30여분을 걸어가면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신비의 바닷길인 우도 바닷길을 건너 우도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남양마을에서 30분이면 닿는 고흥땅 우도는 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