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8코스는 오독떼기전수관을 출발하여 단오문화원과 남대천 창포다리를 건너 중앙시장과 월화공원을 지나고, 남항진 솔바람다리까지 이어지는 17.3km의 길이다. 무형문화재 오독떼기를 시작으로 오월단오와 서민들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주는 전통시장, 그리고 야경이 아름다운 솔바람다리까지 이어지는 이길은 서민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서민의 길이자, 청년문화가 새롭게 자리잡은 "커피거리가 있는 안목과 젊은 연인들의 거리인 경포"를 연결하는 세대연결의 길이라 하겠다. 김매기소리인 오독떼기와 1년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을 골라 지내는 단오제, 서민의 먹거리가 가득한 중앙시장을 보는 것은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그 옛날 강릉 남대천에 흘렀을 맑은 물이 지금도 창포다리 아래로 너울거리며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