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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6코스(송정공원~진해 제덕3거리) 가을 햇살따라 걷는 길

거제도 외포와 함께 겨울 대표 어종인 대구 파시가 열리는 용원어시장과 흰돌메공원에 이어 주기철목사관을 지나 제덕항 삼거리까지 14.8km 약 5시간 정도 소요되는 단조로운 코스이다. 대부분 차도를 따라 걷는 길을 더하여 마천주물단지의 코를 자극하는 매케한 냄새를 감수하며 걸어야 한다 부산과 경남은 사람이 많이 사는 고장이다. 도심과 공장지대를 지나지 않고 남파랑길 1,500km를 온전히 다 걸을 수는 없지 않은가. . 가락국 허황후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진해 용원망산도를 지나 용원시장으로 향한다 가덕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 가덕도는 배를 타고 건너야 하는 섬이었다 선착장이 용원시장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곳이었다 옛날만큼은 못하지만 여전히 싱싱한 횟감과 해산물을 사려고..

코리아둘레길 2022.06.21

남파랑길 5코스(낙동강 산책로~강서구 송정공원) 낙동강 이야기

낙동강 하구언과 울숙도를 지나 강서구 송정공원까지 이어지는 거리 21.9km , 6시간 정도 걸리는 남파랑길 5코스는 을숙도 철새도래지와 낙동강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경사도가 전혀 없는 걷기 편한 길이다. 일부 코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찻길과 겹쳐 있거나 차로 주변을 걸어가는 코스이긴 하나 낙동강을 마주하며 걸어가는 길이 결코 지루하지만은 않다. 평이한 길을 걷는 것은 걸음걸음이 곧 쉬어가는 것이니 낙동강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가보자. 코스 중간에 식수 등을 파는 매점이 없으므로 사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8개월간의 긴 외출을 마치고 다시 남파랑길을 시작하는 2021.10월 낙동강하구언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에덴공원 앞에서 을숙도와 명지로 건너가는 나룻배가 운행되었다. 데이트코스로 많이 알려져 ..

코리아둘레길 2022.06.18

남파랑길 4코스(감천사거리~신평동 낙동강변)구름속에 쌓인 섬

다대포 몰운대와 낙조분수, 아미산 전망대를 거쳐 을숙도가 바라보이는 낙동강산책로까지 이어지는 21.7km의 남파랑길 4코스는 부산 갈맷길4코스가 포함된 길이다. 감천화력발전소를 출발, 2km 정도 감천항과 구평동 공장지대를 지나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몰운대와 아미산 전망대가 전개하는 놀라운 풍경을 기대하면서 걸어가보자 감천항 진입전 화력발전소 담장을 끼고 한참을 걷는다. 친환경 발전소로 바뀌었다고는 하나 석탄발전소의 오명은 쉽사리 벗어나기 어렵다 한적한 시골풍경과 예쁜 백사장을 가지고 있던 감천 바다는 1970년대 개발붐을 타고 매립되어 감천항으로 변모하였다 남파랑길 4코스는 갈맷길 4-1~2코스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감천항 담장에 이름모를 생선들이 전시장처럼 걸려있다. 감천항은 어항이다 대형화물차들이..

코리아둘레길 2022.06.17

남파랑길 3코스(영도대교 ~감천사거리) 송도해수욕장에 빠지다

영도대교 입구(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역)를 출발하여 한때 부산의 랜드마크였던 용두산공원 ,부평시장과 자갈치시장,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지나 감천화력발전소앞까지 이어지는 15km의 남파랑길 3코스는 부산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송도해수욕장 등 도심과 해안절경 모두를 볼 수 있는 길이다 남포역 에스컬레이트를 내려서서 지하도를 건너 동광동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면 한때 부산의금융 중심지였던 용두산공원 아래 동광동 옛길을 만난다..이른 아침이어선지 사람 왕래가 거의 없는 길을 따라 용두산공원으로 오른다 용두산 가는 길은 다양하다. 용두산엘레지라는 노래때문에 108계단이 많이 알려졌지만 남파랑길은 뜻밖에도 동광동 방향 계단으로 안내한다. 계단을 올라서면 가장 먼저 부산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

코리아둘레길 2022.06.16

남파랑길 2코스(부산역~중리~영도대교 입구)해안절영로와 흰여울마을

자연을 자연답게 길을 길답게 바라볼 수있는 가장좋은 방법은 걷는 것이다 길에서 얻는 기쁨과 만족은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다. 지친 몸을 치유하고 안식을 준다. 길이 주는 선물이다 마라톤할때 처럼 스스로에게 가해지는 고통이 때로 기쁨이 되듯 걷는 길이 힘들고 호흡이 거칠어질 때에도 바로 그 길에서 삶의 활력과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남파랑길 2코스는 부산역 택시 승강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전체거리 약 14.57km 약 5시간 소요 부산역을 출발, 부산대교를 건너고 영도 봉래산 둘레길을 돌아 절영로길과 흰여울문화마을, 깡깡이 예술마을에서 영도대교로 이어지는 부산과 부산사람의 특성을 잘 알려주는 코스이다. 부산의 갈맷길 3-3코스가 포함된 구간으로 태종대 감지해변 중리산 일대 지뢰제..

코리아둘레길 2022.06.14

남파랑길 1코스(부산 오륙도~부산역)다시 길위에 서서

걷는다는 것은 사실상 시간여행이다. 길을 가면서 누군가를 만나고, 새로움을 만나고, 이야기를 만나고 과거를 만나며 현재를 만난다. 때로는 그리움을, 때로는 사색을, 때로는 변화하는 색깔을.. 길은 길에서 길로 이어져 부산에서 해남까지 이어진다. 남파랑길이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부산의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탑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총 90개 코스, 1,4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오륙도 선착장 바로 위에 자리한 코리아둘레길표지판 시작점을 출발하면 곧장 경사진 언덕길을 따라 오른다. 1,470km 걷기여행길의 시작이다. 2021.2월 오륙도는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부산시 기념물 제22호이다. 우삭도(방패섬), 수리섬, 곳섬, 굴섬, 등대섬 등 ..

코리아둘레길 2022.06.13

해파랑길위의 해수욕장 2 (강원도 삼척 ~ 강원도 고성) 강원도 어디로 갈까

강원도 고성은 일상의 세계에서는 얻을 수 없는 자유가 있는 곳이다. 길을 가면서 바라보는 해변이 아름다운 이유이다. 2020. 4월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므로 현장상황과 다를 수 있으며 개인사유지 여부 등 현장 확인 필요하며, 최근 동해안 다수의 해수욕장이 성수기 중심으로 카라반 또는 스텔스 차박을 금지하고 있음을 유의 삼척시 원덕에 위치한 임원해수욕장은 운영은 하고 있는 듯하나 공사와 태풍으로 해수욕장의 기능을 일부 상실한 듯 보인다. 2022년 현재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 필요 한아름다운 풍경과 투명카누로 유명한 장호해수욕장은 인근 용화해변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다 레일바이크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며, 특히 스노쿨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말굽재에서 내려다 보이는 장호해변은 보기..

코리아둘레길 2022.06.12

해파랑길 해수욕장 1 (부산~경북 울진) 여름해변 어디가 좋을까

약 120여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을 품고 있은 해파랑길위의 동해안 해수욕장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해수욕장의 기능을 상실한 해변을 제외하고 1,2편으로 나누어 게제한다 2020. 4월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므로 현장상황과 다를 수 있으며 개인사유지 여부 등 현장 확인 필요하며, 최근 동해안 다수의 해수욕장이 성수기 중심으로 카라반 또는 스텔스 차박을 금지하고 있음을 유의 백사장 길이 1.5km, 폭 70~90m 한국의 대표적 해수욕장으로 수심이 얕고 조수의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주변에 오락시설과 부대시설이 많아 해마다 천만명이 넘는피서객이 찾아온다고 한다. 해수욕장 개장과 어울러 각종행사와 축제가 개최되어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 있는 부산아쿠아리..

코리아둘레길 2022.06.10

해파랑길 50코스(안보공원~통일전망대) 해파랑길

50번째 코스이자 마지막코스로 통일전망대 안보공원을 출발하여 명파해변과 제진검문소를 지나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통일안보공원은 통일전망대를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2020 . 02. 25부터 무기한 잠정폐쇄되어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명파리까지만 갈 수 있었다. 통일전망대는 DMZ구간으로 차량으로만 이동이 가능한 구간이다. 마차진 해변을 돌아 도착한 곳 통일안보공원 . 통일전망대와 DMZ 안내도가 해파랑길 안내를 대신한다. 명파해변 4.2km 통일안보공원을 지나 해파랑길의 마지막코스를 향하여 출발한다. 오전 6:30분 고성군 반암해변을 출발, 통일안보공원까지 4시간 남짓. 통일전망대가 폐쇄된 탓일까. 한산하기까지 한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북으로 가는 유일한..

코리아둘레길 2022.06.03

해파랑길 49코스(거진~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잊을 수 없는 바다 화진포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시계바늘 처럼 돌아가는 도시의 계획적인 삶에 지친 사람들이 흔히 내뱉는 말이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다. 떠나고 싶어 떠난 해파랑길. 아름다운 해변과 아침햇살에 자지러지는 바다, 온갖 형태의 기암과 바위숲, 봄이 주는 초록의 선물과 아름다운 바위섬들을 수없이 만나고 또 만났다. 남은 거리 20km 거진항을 출발하여 해맞이 공원과 김일성 별장, 화진포해변, 대진해변과 마차진 금강산콘도를 지나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 이르는 12.3km의 길로서 산과 호수, 바다와 공원길을 걷는 다양한 풍경을 지닌 구간이자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길이라 하겠다 거진수산물 판매장을 지나 거진 해맞이 공원 데크..

코리아둘레길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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