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고내포구에서 길을 건너 곧장 만나는 제주 올레길 16코스 공식안내소에서 시작한다. 애월바다의 아름다움과 중산간 올레로 이어지는 길이다. 고내에서 구엄까지의 쪽빛 바다, 하얀 소금기가 해살에 빛나는 소금빌레, 낚시꾼들이 한가롭게 세월을 낚는 작은 저수지, 호젓한 숲과 삼별초의 항전의식이 여전히 남아 있는 항파도리 항몽유적지와 소박한 마을과 마을, 밭담사이 정겨운 밭, 이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는 길이다총길이 15.8km, 소요시간 5시간 수산봉을 지나면 수산리 마을회관 인근 편의점과 식당 한 두 곳을 이용할 수 있지만 종점까지 식당이 없으니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제주올레트레일에서 인용) 오전 8시 고내포구로 열려있는 길위에 서서 고내 팔경과 고내의 전설을 듣는다. 16코스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