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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48코스(하동 송림공원~광양 진월초등학교)섬진강 이야기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섬진교에서 시작하는 남파랑길 48코스는 섬진강 줄기따라 섬진강이야기를 듣고 강마을 풍경과 시원한 바람맞으며 선소공원을 거쳐 진월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13.4km의 섬진강변길이라 하겠다.짙푸른 강물과 재첩잡는 풍경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길, 수많은 전설과 아픈 역사를 간직한 길,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세상 번뇌 시름 모두 잊고 맑고 푸른 강물에 흠뻑 젖어보자 남파랑길 48코스 시작점은 사실상 하동 송림공원이다. 이곳에다 차를 주차하고 8자 형태로 꼬아놓은 계단을 따라 오른다이른 아침이어선지 강변은 한산하다 못해 적막이 흐른다. 가만히 귀기울이면 강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시간..아름드리 붉은 소나무와 푸른 잔디, 짙푸른 강물과 하얀 백사장을 두고 섬..

코리아둘레길 2022.09.04

남파랑길 47코스(남해대교 노량 주차장~하동 송림공원)하늘에서 별이 쏟아졌다

남파랑길 47코스는 지금 걸었던 길과 다른 길이다. 오륙도에서 남해섬까지 46개코스가 주로 해변 또는 해안풍경을 조망하기 위한 산길을 걸었다면 오늘 걸어가는 코스는 하동의 내륙을 걸어가는 코스이다.걷는 내내 금오산이 뒤따라 오던가, 앞서 가든가 잠시 숨었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를 몇번씩 숨바꼭질을 한다 하동포구의 너른 벌판과 넉넉한 섬진강을 바라보며 걸어가면 갈대숲이 바람 타고 가까이 오더니 이내 대나무숲으로 자리를 바꾸는 사이 어느새 하동의 백사청송 송림숲을 만난다. 하동코스 27.6km 가장 긴 거리지만 지겨울 틈이 없다.노량대교라는 다리이름이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원래 제2 남해대교로 결정되었으나 남해군과 하동군이 다리이름을 놓고 서로 다투다 최종적으로 "노량대교"로 합의한 명칭..

코리아둘레길 2022.08.31

남파랑길 46코스(중현마을~남해대교 교차로 주차장) 이순신 장군의 길

남파랑길 46코스는 새남해중현을 출발, 이순신장군의 숨결이 살아있는 관음포 남해 충렬사를 곁에 두고 이순신국공원을 넘어 남해대교 교차로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7.6km의 이순신장군의 흔적을 따라가는 길이다 한산대첩을 시작으로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에 이르기까지 장군의 숨결과 얼이 살아 숨쉬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남파랑길 대부분은 이순신장군과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오늘 걸어갈 남해의 마지막 남파랑길 46코스 또한 같다. 새남해 중현지소(보건소)를 떠나 마을 뒤쪽으로 난 언덕을 따라 고개마루까지 오른다고개마루까지는 실개천이 흐르는 작은 다리를 건너고 이제 막 돋아나기 시작한 풀잎들의 전송을 받으며 시작된다 그 언덕위 키 큰 벚나무 한그루, 그너메 사화산 가파른 산세가 오늘 걸..

코리아둘레길 2022.08.28

남파랑길 45코스(남해스포츠파크~남해농협중현지소)풍경인 듯 아닌 듯

남파랑길 45코스는 남해스포츠파크를 출발, 망운산자락 따라 몽돌해변과 기암괴석 가득한 해안길을 따라가는, 소소한 풍경속에 걷는 재미 하나씩 얻어가는 코스라 하겠다. 만조 때 길을 피하지 않고 바위를 타고 넘는 스릴을 만끽할 수도 있으며, 낚시꾼들의 대물과의 한판싸움도 볼거리다.질서없이 이어진듯 하지만 예계마을과 남상, 염해, 유포마을과 노구마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길은 저마다의 마을과 연결되며 풍경을 공유한다. 섬인듯 섬이 아닌 듯한 남해의 어촌길을 따라가보자동네 한복판 키높은 느티나무,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는 5월에 피어난 고향같은 존재이다. 더 느껴보고 즐기다 가고 싶지만 마음이 급하다.오늘 45코스를 전부 걸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남해스포츠파크 산책로를 따라 붉은 다리를 건너 서상마을을 지나간다..

코리아둘레길 2022.08.26

남파랑길 44코스(평산항~서상항)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남파랑길 44코스는 평산항 작은 미술관을 출발, 1592년 임진란때 축조한 임진성과 천황산 임도를 지나 일몰이 아름다운 장항마을을 거쳐 남해스포츠파크까지 이어지는 13.5km의 거리를 약 4시간에 걸쳐 걸어가는 길이다아름다운 해변과 소나무숲, 까페, 최근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장항해변"은 바다건너 여수가 빤히 들여다 보이는 작은 어촌이지만 44코스의 주인공이다. 길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 길을 내며 44코스를 걸어가보자작은 미술관은 시골 작은 어항의 작은 보건소였다. 한동안 폐쇄되었다가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작은 미술관은 다랭이지겟길의 출발점이자 남파랑길 43코스의 종점이기도 하다. 탐방객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휴식의 의미가 있으나 전시공간을 구하지 못하는 작가들의 전시관으로 활용되기도 한다오..

카테고리 없음 2022.08.24

남파랑길 43코스(다랭이마을~평산항) 벗을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

남파랑길 43코스는 가천 다랭이마을을 출발, 향촌 몽돌해변과 선구마을을 지나고 유구마을에서 아름다운 섬 죽도와 해변을 만난다. 부드러운 모래결을 느끼기 위해서 사촌해수욕장을 맨발로 걸어본다. 송림사이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과 찰랑거리며 다가오는 모래물결은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하나를 선물한다. 해안을 걷기도하며 마을안길을 걸어가기도 하며 때로는 숲길을 때로는 섬길을 따라가는 풍경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총거리13.6km 시간 4시간 변덕스러운 날씨 탓인지 바람불고 춥기까지 한 5월의 오후 다랭이마을 암수바위에서 43코스를 시작한다. 첫출발은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오르막이다. 길을 따라 세워진 배너를 하나 하나 읽으며 지나간다역사갤러리, 암수바위, 다랭이논, 다랭이지겟길, 다랭이의 일출, 다랭이마을 달빛걷기 등..

코리아둘레길 2022.08.22

남파랑길 42코스(신전숲~다랭이마을)위로 받고 싶을 때 길을 떠나자

남파랑길 42코스는 신전숲을 출발, 미국마을과 두곡월포를 거쳐 가천다랭이마을까지 이어지는 15.6km의 길이다파도치는 소리가 앵무새울음과 닮았다고 하여 "앵강만"이라고 불리는 바다를 지나 미국식주택이 늘어선 미국마을을 지나면 몽돌해변이 일품인 두곡월포해수욕장을 만난다. 길은 이동면을 지나 남면으로 넘어간다.홍현리 석방렴을 바라보며 설흘산 비탈진 언덕을 타고 구비구비 넘어가면 남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가천다랭이 마을이 나타난다.수백년된 상수리가 하늘을 가릴만큼 울창한 신전숲은 한때 군부대로 활용되다 군부대 이전으로 인근마을 사람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신전숲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앵강다숲마을로 알려진 신전숲은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신전숲을 한바퀴돌아 걸음을 옮겨가는데 보도블..

코리아둘레길 2022.08.20

남파랑길 41코스(천하몽돌해변~남해바래길탐방센터. 신전숲)소풍가는 날

남파랑길 41코스는 천하마을을 출발, 활처럼 휘어진 상주해수욕장과 대량마을, 소량마을을 거쳐 "구운몽"의 저자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 앞 작은 어촌 벽련마을을 지나간다. 길고 긴 찻길을 지나고 남해의 아름다운 앵강만이 품은 신전숲에서 41코스의 일정이 끝이 난다. 남해바래길탐방센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두곡 월포해수욕장에 주차후 남해 동서차를 타고 천하몽돌까지 이동 후 09시에 출발한다. 5.9. 남해 2일차천하마을 왼편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너머 낚시하기 좋은 갯바위가 있다.몽돌에서 종일 놀다 지치면 느티나무 그늘에 앉아 몸을 쉬고 저녁에는 갯바위에 앉아 낚시 하기 좋은 곳이다숲속 깨끗한 화장실과 샤워장, 음용수로 사용가능한 상수도가 있으며 번잡스럽지 않아 1박2일 보내기 좋은 곳이다야영장은 유료이다..

코리아둘레길 2022.08.18

남파랑길 40코스(독일마을 앞~남해 천하몽돌해변)바람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남파랑길 40코스는 독일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한다. 독일마을 오르는 길위에 서면 남해바다와 물건숲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독일마을을 벗어나 내리막길에서 남해의 보물같은 화천을 만난다. 화천길은 아름답다. 여유롭고 향기롭다. 화천길의 끝에서 만나는 바람흔적미술관과 남해의 편백숲 모두 남해가 전하는 풍경의 시작이며 이야기이다길은 남해바다가 만들고 바람과 수억년세월이 빚어놓은 천하몽돌해변에서 끝이난다. 총거리 17km 소요시간 5시간22022.5.8. 오늘 부처님오신날, 남해의 남파랑길을 걷기 위해 07:00출발, 천하몽돌 도착 10시남해에 살고 있는 처제의 도움을 받아 독일마을로 이동후 40코스를 시작한다. 11:30분5월의 하늘은 맑고 청명하다. 남해의 명소 독일마을로 접어든다.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

코리아둘레길 2022.08.16

남파랑길 39코스(남해 지족~물건숲 독일마을 앞) 남해를 걷다

남파랑길 39코스는 지족 하나로마트앞을 출발, 죽방렴 바다를 바라보며 전도마을을 지나고, 바지락 체험마을인 둔촌마을을 지난다. 남해의 작은 강 화천을 지나고 물건방조어부림을 거쳐 독일마을 앞 버스정류장까지 이어지는 9.9km의 바닷길과 하천변과 남해 푸른 바다를 모두 품고 있는 명품길이다2022.5.3. 35코스에 이어 39코스를 걷는다. 36~38코스는 지난 3.10~12. 3일동안의 여정을 블로그에 게재하였다남파랑길 39코스는 바래길 7코스와 길을 같이 하지만 죽방멸치길로도 불리운다. 하나로마트 앞 차도를 건너 멸치쌈밥 골목을 걷는다. 낯익은 식당들이 하나씩 나타난다. 38코스 걸은 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우리식당에서 멸치쌈밥과 회를 먹었는데 통통한 생멸치와 씨레기에서 우러나는 맛이 일품이다.찰진..

코리아둘레길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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