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을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 올레. 무릉 2리부터 용수포구 절부암까지 들과 바다,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드넓은 들에서 보는 지평선은 아스라하고, 깊은 바다는 옥빛으로 가득하다.신비한 분위기의 도원연못과 녹남봉은 12코스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생이기정 바당길'로 접어든다.(제주올레 트레일에서 그대로 인용)총길이 17.5km 소요시간 5-6시간 유년시절의 외갓집은 그리움으로 가득한 단어이다. "깊고 깊은 산골마을 우리 외갓집"으로 시작해서 "추수하는 가을이면 가보고 싶다"로 끝나는 "외갓집 가는 길"이라는 동요도 있다. 아득한 기억속에 남아 있는 외갓집은 그런 곳이다. 무릉외갓집은..